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수출
이제 한국 기업에게 더 이상 낯선 시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국가들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할랄 인증’입니다.
식품·화장품·의약품은 물론
제조·포장·물류 과정까지 인증 요건이 까다롭고
비용과 절차도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한국할랄인증원을 통한 할랄 인증 절차와 비용
그리고 인증별로 유의해야 할 수출 포인트까지
기업 실무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만 정리해드릴게요.
1. 할랄 인증이란?
할랄(Halal)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이슬람 소비자가 섭취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할랄 인증이 필요한 이유는?
✔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 무슬림 인구 중심국 수출 필수 조건
✔ 현지 유통사, 바이어가 할랄 인증 유무를 구매 결정 기준으로 사용
✔ 글로벌 소비 트렌드로 할랄 제품 수요 증가
즉,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수출 대상 국가에서 제품을 팔기 위한 기본 입장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국가별 할랄 인증 특징
할랄 인증은 국가마다 관리 기관과 기준이 달라 수출 준비 시 반드시 국가별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 JAKIM
- 말레이시아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대표적 공신력 인증
- JAKIM 인증 없이는 대형 유통망 입점 어려움
- 타국 인증기관과의 교차인증 기준이 매우 엄격
📍인도네시아 – BPJPH
- 2024년 10월부터 대부분 품목에 대해 의무 인증제 도입
- BPJPH는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의 공식 인증기관
- 인증에는 성분, 포장, 공정, 문서 등 전 과정에 대한 엄격한 검토 필요
📍중동 지역 – GSO
-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은 GSO 기준 기반 인증 체계 적용
- 인증 시 제품뿐 아니라 제조설비, 위생, 물류 조건까지 포함해 평가
- 국가별로 지정된 인증기관과 협약 여부 확인 필수
3. 한국할랄인증원(KHA)의 국제적 효력
한국할랄인증원(KHA)은 단순 국내 인증기관이 아니라
글로벌 57개국 이슬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인증기관입니다.
📌 국제 협력 기반
- OIC(이슬람협력기구) 산하 SMIIC, 남아시아 SAARC 협력기구, 세계할랄연맹(UNWHD) 등과의 제휴로 유럽·아프리카·남미·북미 포함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 가능
📌 인도네시아 공식 인정
- 2023년 11월 18일, 인도네시아 BPJPH와 MRA(상호인정협정) 체결
- 기존엔 고비용·복잡한 인증 절차가 필요했으나 이제는 KHA의 KOREA HALAL 인증만으로도 수출 가능
📌 유의사항
- KHA 인증이 필수로 요구되는 국가들이 다수 존재
- 타 인증센터·컨설팅 경로로 받은 인증은 해당 국가에서 무효 처리될 수 있음
→ 이 경우, 다시 KHA에서 별도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함
4.할랄 인증 절차와 소요 비용
한국 기업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한국할랄인증원(KOHAS)을 통한 인증입니다.
🔎 인증 절차
- 인증 상담 및 신청서 제출
- 서류 심사 및 제품 성분 검토
- 현장 심사(제조시설, 위생·공정 확인)
- 최종 검토 및 인증서 발급
🌍 국내 할랄 인증 (한국할랄인증원, KHA 등)
✅ 비용 구조
- 기본 심사비용 (접수비, 문서심사, 현장심사, 인증비)
- 품목당 인증비용 (제품별, 품목별로 추가)
✅ 비용 범위
- 일반적으로 300만~1,000만 원대에서 형성
- 인증 품목 수, 공장 수, 수출 대상국이 많을수록 추가 비용 발생
✅ 상담 및 추가비용
- 사전 상담은 무료이며, 추가 상담료는 없음
- 실제 비용은 전문심사위원과 상담 후 최종 확정
✈️ 해외 할랄 인증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등)
✅ 해외 인증 시 추가 비용
- 해외 심사위원 출장비, 체류비, 통역비 등 부대비용 발생
- 컨설팅 회사 비용까지 더해져 수천만 원까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음
✅ 국내 인증의 장점
- 국내에서 인증받으면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됨
- 최근 인도네시아 BPJPH와의 상호인정(MRA) 협약으로 국내 인증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 가능
🌐 기타 주요국 할랄 인증 비용 예시
✅ UAE(ESMA) 인증 비용
- 신청비 : 600디르함
- 서류심사비 : 2,500디르함 (1인 1일 기준)
- 공장실사비 : 2,500디르함 (1인 1일 기준)
- 인증비 : 15,500디르함
- 전체 소요기간 : 약 3개월
✅ 인도네시아 사전 등록비용
- 사전 등록비 : 약 80만 루피아 (IDR 800,000)
💰 갱신 및 추가비용
- 인증 유효기간(일반적으로 1~2년) 만료 시 갱신비용 발생
- 인증 범위 확대(복수 국가, 다품목) 시 추가 비용 발생
5. 수출 시 주의할 점과 인증 전략
✔ 인증 후에도 패키지 문구 · 광고 표현에 제한 사항 존재
✔ 인증 마크 사용 시 국가별 규정 엄수 필요
✔ 수출국 규제 변동(예: 인도네시아 의무화 시점)에 맞춰 인증 일정 조율 필수
✔ 수출 대상이 여러 국가라면 JAKIM(말레이시아) + BPJPH(인도네시아) 복수 인증 전략이 유리
📑 동시 복수 인증 프로그램 (Two Logos System(TLS))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 IFANCA와 국내 할랄협회(KOHAS)는 ‘Two Logos System(TLS)’을 통해
한 번의 인증 절차로 두 기관의 인증서를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IFANCA(글로벌, 미국) 인증과 KOHAS(한국) 인증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할랄 인증 후,
수출 정산도 고민이라면?
할랄 인증을 받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진입했다면
이제 정산·거래 대금 송금 문제도 실무에 바로 닥쳐옵니다.
특히 주요 통화가 아닌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수출 거래는
은행 이용 시 수수료와 처리 시간이 부담이 되기 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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